최규호 후보는 10일 학교급식에 우리 농축수산물 사용을 제도화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의 이번 공약발표는 두 번째로 지난달 30일 발표했던 1차 공약을 구체화 했거나 새로 추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최 후보의 2차 공약은 크게 ▲학력신장 ▲인성함양 ▲교육복지 증진 ▲교육환경 개선 ▲공동체협력 강화 등 5개 분야로 이뤄졌다.

주요 공약으로는 도내 751개 초중고에 적어도 1명 이상의 원어민교사 또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교사를 배치하는 글로벌 인재육성 방안이 눈에 띈다.

이를 위해 최 후보는 2012년까지 280억원을 들여 1천명의 원어민 및 원어민 수준의 영어교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광우병 쇠고기 논란과 관련한 공약도 제시했다.

일선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22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모든 급식재료를 친환경 우리 농축수산물로 대체한다는 것. 여기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 안전한 급식재료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화장실에 비데와 샤워실을 설치하고, 농어촌지역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최 후보측은 공약을 2회에 걸쳐 발표한 데 대해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로 치르기 위한 의지 표명”이라며 “특히 공약별로 이행계획과 예산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은 바로 메니페스토 실천 정책공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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