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어려운 이들을 남모르게 보살펴주는 ‘숨은 천사’ 자원봉사자들이 5년 새 6배나 늘어나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07년 12월 현재 도내 사회복지 자원봉사자는 3만214명으로 지난 02년 5천545명에 비춰볼 때 무려 600%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1만776명인 반면 여자는 1만9천438명으로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는 10대 이하가 1만4천15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40대 7천380명, 20대 5천269명, 30대 5천87명, 50대 4천137명, 60대 이상이 2천70명 순으로 나타나 학생 및 주부가 봉사활동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자 직업별로는 고등학생이 1만3천10명, 가정주부가 4천247명, 대학생 4천236명, 무직자 1천270명, 공무원 793명, 전문직 746명, 서비스직 628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자 1인의 연간 평균 봉사횟수는 5.82회로 나타났고 보건의료가 8.93회로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가 찾았다.

다음은 노인시설 6.91회, 복지관 6.12회, 부랑인시설 5.85회, 아동시설 4.92회, 법인단체 4.55회, 장애인시설 3.93회 순으로 조사됐다.

1인당 연간 평균 봉사 시간도 20.19시간으로 집계됐다.

가장 봉사활동 시간이 많이 소요된 곳도 보건의료로 34.29시간, 노인시설 23.14시간, 복지관 20.90시간 등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사회복지 자원봉사활동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봉사활동 현황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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