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서해안지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의 대부분이 정비불량에 따른 기관고장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사고가 난 선박 38척을 정밀 분석한 결과 기관고장이 24척(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침수 6척(16%), 추진기 장애 3척(8%), 좌초와 충돌, 화재 등 기타가 5척(13%) 등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원인은 정비불량이 28척으로 74%를 차지했고, 운항 부주의는 8척(21%), 기타 2척 (5%)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 선박 종류별로는 어선이 28척, 화물선과 기타가 각 5척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업 종사자들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정비를 철저히 하고 안전조업 규칙을 준수하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효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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