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박왕자씨(53ㆍ여)가 도내 김제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김제에는 박씨의 동생이 노모(80)를 모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들은 고인의 빈소를 찾은 상태. 박씨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남편 방영민씨(53)와 아들 재정씨(23), 박씨의 언니(55) 등 유족 10여명과 함께 현대아산 직원 30여명이 일손을 돕고 있다.

박씨의 어머니는 딸의 사고 소식은 알고 있으나, 가족들이 건강을 염려해 숨진 소식을 알리지 않아 딸이 숨진 사실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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