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교들이 19일을 전후로 여름방학을 실시하는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이 기간의 학습과 생활 방식에 따라 원하는 대학의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여름방학 기간은 고3 생활 중에서 가장 공부를 많이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에게 여름방학은 찌는 듯한 더위와 입시의 권태로움,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이다.

하지만 수능이 4개월 남은 중요한 시점이므로 부족한 과목과 교과목 개념정리를 중심으로 수능기출문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선 수험생들은 영역별 약점을 체크한 뒤 이를 보완하는데 무게를 두고 공부해야한다.

전 과목을 공부하겠다는 계획은 효율성이 떨어지며, 더운 날씨와 함께 초조함을 부채질할 수 있다.

과욕을 버리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방학 중에 2학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느 곳에 지원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습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결정하고 학습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을 목표로 세운 수험생들은 수능을 소홀히 하면 안되며, 대학별 고사나 심층면접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여름방학중에는 지원가능 대학과 학과를 구체적으로 정해야한다.

이때는 지금까지 실시한 모의고사 성적을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하면 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수능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확인한 후 반영영역과 영역별 가중치에 따라 학습량에 경중을 두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학습시간의 효율적인 배분도 매우 중요하다.

수능 시험은 영역별 특성상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 있는 반면,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노력 이후에 성과가 나타나는 영역도 있다.

더운 날씨에 지치지 않도록 학습의 성과를 느낄수 있는 안배가 필요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수능점수는 물론 지원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며 "대부분의 학교들이 여름방학동안 특기적성 수업이나 보충학습을 실시해, 수험생들이 개별적으로 활용할 시간이 많지만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는 등의 자신만의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유웨이중앙교육이 소개한 '여름방학을 이기는 수험생 10계명'1. 자신의 취약부분을 확실히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학습하라 2. 월단위, 주단위, 일단위로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짜라 3. 일주일 한번(5시간을 넘지 않게)은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져라 4. 수능 실제 시간에 맞춰 되도록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해라 5.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6. 낮잠은 20분 내로 자라 7. 하루에 30분 정도는 적당한 취미시간을 가져도 좋다 8. 식사는 되도록 거르지 말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라 9. 매일 목표 대학을 떠올리며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10.자신과 목표가 비슷한 경쟁자와 연락하며 서로를 독려하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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