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엄마나 아빠와 같은 곳에서 잠을 자는 영유아들이 돌연사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워싱턴 소아국립의료센터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이 같이 갑자기 사망한 아이들중 약 85%는 산소부족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이 같은 아이들중 33% 이상이 배가 아래 있는 자세로 누웠으며 74%가량에서 요람내에 담요나 베개, 플라스틱 가방 같은 물건들이 발견됐다.
또한 9명의 아이들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요람에 의해 혹은 이 같은 요람을 잘못 사용했거나 기계적 결함등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아과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미국내에서는 1992~2000년 사이 요람내에서 자는 아이들이 두 배 가량 증가해 거의 2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후 첫 2개월내의 아이들에서 이 같은 요람의 사용이 가장 흔해 45%이상이 요람내에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를 등이 아래로 오게 하고 재우고 요람내 베개나 담요 등을 치우는 등 미 소아과학회의 가이드라인을 잘 따르면 이 같은 요람내 뜻하지 않은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요람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등에 대해 부모들이 잘 체크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한편 이와 별개로 진행된 708명의 엄마와 이 들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엄마와 아이들의 약 33%가량이 함께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미국내 뜻하지 않은 영유아 급사중 절반 가량은 엄마나 아빠 등과 한 침대등에서 같이 잘 경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부모와 아이가 같이 잘시 영유아돌연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