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올림픽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은 처음이자 마지막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과테말라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 대비해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주말 K-리그 14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다음 날 바로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과테말라 역시 지난 14일 오전 5시에 입국해 같은 날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가졌다.

박성화 감독은 당시 훈련장에서 "이번 과테말라 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백지훈(23, 수원), 오장은(23, 울산)을 비롯해 스트라이커 양동현(22, 울산), 신영록(21), 서동현(23, 이상 수원) 등 그동안 부상 등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울산현대-FC서울 전을 앞두고 "이미 골격은 정해져 있다.

예선전을 통해 이미 검증된 선수들은 빠지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박 감독은 16일 과테말라 전에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시험무대"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과테말라 전 공격진에서는 양동현, 신영록, 서동현이 출전 기회를 골고루 부여받고,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를 맞을 전망이다.

덧붙여 박 감독은 권순형(22, 고려대), 구자철(19, 제주)의 이름도 거론해 과테말라 전에서는 이들도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과테말라 전을 마친 선수들은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K-리그 15라운드를 마치고 21일 재소집된다.

올림픽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오는 23일까지 최종엔트리 18명과 예비 4명이 포함된 명단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