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가 28일째 이어진 16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93포인트(0.13%) 내린 1507.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10일 1499.16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장 중반 1500포인트가 ‘붕괴’ 됐다가 이를 지켜낸 것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분위기다.

16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392억 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28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9일부터 오늘까지 외국인의 누적순매도 규모는 7조9810억 원을 뛰어 넘었다.

이에 반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인식, 각각 정규시장에서 2591억 원과 1619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연일 매도량을 쏟아냈지만 개인들은 300억 원이 넘는 매수량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막아낸 것. 16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8포인트 내린 520.84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운송, 통신서비스, 오락, 문화, 제약, 금속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고 매체, 출판, 기타서비스, 섬유, 의류, 반도체, 비금속, 금융, 유통 업종 등은 상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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