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조 전북건설기계지부는 16일 11시부터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현장에서 건설기계 노동 환경의 현실화를 요구하는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건설기계 노동자 400여명은 운반비 현실화,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서 현장 장착, 유류비 지원 등을 놓고 한 목소리를 냈다.

건설기계노조 관계자는 “현재 200여 현장에서 협상을 타결했지만 소규모 업체들이 대부분”이라며 “가장 많은 노동자가 있는 전주-광양, 전주-논산 고속도로 현장에서는 협상이 힘든 상태” 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부터 건설기계노조 협상단과 시공사측 협상단이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현장 사무실에 모여 장시간 협상을 벌인 결과 ‘하루 8시간 근무, 현장에서의 유류 지원’ 등 일부에서는 의견을 일치했다.

건설기계노조는 일부 타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해당업체들과 개별적으로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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