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베이징올림픽 마라톤 대표 이봉주 이명승 이은정이 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17일 이봉주(38) 이명승(29) 이은정(27)이 오는 20일 일본 시베츠하프마라톤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홋카이도 치토세에서 장거리 도로훈련을 실시해 온 마라톤 3인방은 지난 6월15일 샷포르하프마라톤 이후 약 1개월 만의 실전 레이스에서 훈련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홋카이도 시베츠 일원의 전원지대를 2회 순환하는 이번 대회는 코스 중간에 두 번의 급격한 오르막이 있고, 상위권에서 순위싸움을 벌이며 실전감각을 키우기에는 안성맞춤인 것으로 평가된다.

오인환 감독은 "현재까지 선수들 모두 정상적인 훈련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하프마라톤은 실제 경기에서의 스피드 감각을 익히기 위한 훈련의 일환이며 이후 약 2주간 지구력 강화를 위한 강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출전 의미를 설명했다.

올림픽 마라톤대표팀은 8월초까지 홋카이도에서 훈련을 계속한 뒤 이봉주와 이명승은 8월6일, 이은정은 8월8일 중국 대련으로 이동해 베이징의 한여름 무더위를 대비한 적응훈련을 시작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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