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익산 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가 나노급 고해상도 X-선 단층촬영기(CT) 및 X-선 형광분석기 연구개발 사업을 상품화에 성공하는 등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20일 전북도와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전북도와 익산시 등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나노급 고해상도 X-선 영상기기 연구개발사업이 기술이전과 창업, 제품 출시로 이어진 데 이어 최근 해외시장 수출을 눈앞에 두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나노포커스레이는 최근 고해상도 X-선 단층촬영기(대당 2억5천만원)를 생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납품했으며 동국대, 대구 가톨릭대 등과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또 X-선 형광분석기를 제조하는 아이에스프리시전도 고해상도 X-선 형광분석기(대당 3천만원)를 생산한 뒤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중국과의 수출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

이처럼 나노급 고해상도 X-선 영상기기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유치 및 창업이 활발해지고 제품 생산 및 판매로 인해 수입대체 효과를 낳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익산을 중심으로 방사선영상기술산업화 지원센터를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에 조성 중인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에 2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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