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수제가 물막이 수준에서 다기능부지를 가미해 추진되는 쪽으로 가닥, 주목을 끈다.

특히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노선인 만경강 김제쪽 방수제 구간은 4차선 건설에 대비해 2차선에 여유공간을 둘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농촌공사는 새만금방수제 일부 구간에 쉼터 개념을 적용해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주변경관과 조화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키로 방침을 정했다.

사업비가 추가된다해도 미래 지향적인 개발방향 및 방법을 도입 추진해야 새만금의 가치를 높일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테면 새만금내부토지이용계획 구상 변경 안에서 관광용지로 지정된 곳이라면 관광컨셉에 맞게 그리고 도시라면 도시에 맞는 방수제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방수제 총연장은 139km로 사업비는 당초 인수위가 추정했던 1조8천884억 원보다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방수제 기본계획이 나오게 되면 이후 세부설계 용역업체를 선정(턴키방식)한 뒤 실시설계 후 2009년 10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도 공사착공에는 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완공은 201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농촌연구원이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면 방수제의 윤곽이 명확해진다”며 “방수제에도 방조제처럼 다기능개념을 도입해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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