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자원봉사종합센터(소장 박재만) 회원은 영세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활발히 추진해 주위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임실교회 봉사자와 센터 봉사자 10여 명이 뜻을 모아 오수면 한암마을 김필중(78세)씨 집을 찾아 방안의 벽지 및 장판교체, 집 안 밖을 청소하는 등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은 지난 2001년 시작한 이래 관내 자원봉사자들이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전기, 설비, 미장, 건축, 이.미용 등을 봉사 자료로 활용해 열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각종 궂은 일을 마다 않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년에는 지난 4월 16일 임실읍 이도리 문창균씨 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가구에 대해 봉사활동(재료비 세대당 70만원정도 지원)을 펼쳤으며 연말까지 계속 실시할 계획이여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봉사자 이 모씨는 “생활형편이 어려워 집수리를 하지 못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수리를 하고 나니 너무나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이외에도 저소득층 사랑의 연탄배달, 청소년 자원봉사, 장애우와 함께하는 나들이 봉사, 태안기름유출제거 봉사 등 다방면에서 연간 2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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