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신임 농업기술원장
 “돈 버는 농업·농촌 실현에 앞장 서겠습니다.”

지난 18일 제4대 농업기술원장으로 취임한 조영철(50) 전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의 취임 일성이다.

조 원장은 “농업·농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이를 극복해 나갈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김완주 도지사와 농업기술원 직원은 물론 도민과 함께 전북농업 발전과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에서 추진하는 4대 역점 사업에 주력하고 ‘돈 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실현’을 위해 현장에 밀착된 실용기술 연구와 보급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를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특색농업과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업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며 “농업인이 겪고 있는 애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정예화된 학습단체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원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영광종고와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석·박사학위 과정을 마쳤다.

1981년 경기도 고양군농촌지도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농촌진흥청 기술연수과장, 평가기획단 부단장, 지원기획과장, 농촌지원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한편 조 원장은 부인 최정자씨(53)와 2남을 두었으며 평소 ‘검소, 근면, 성실’의 생활철학을 바탕으로 개인의 능력개발과 담당업무에 대한 소신과 책임을 중시하며, 직원상호 수평적 상호관계를 통해 조화를 이루는 팀워크에 중점을 두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또 인간관계가 원만해 신망이 두터우며, 업무추진에 있어 이론과 실무에 밝아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고 우리나라 농업·농촌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농촌지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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