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로 카지노장을 개설한 뒤 도박을 알선하고 딜러비 등의 수수료를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전주시 중화산동 일대에 카지노 시설을 설치 한 후 딜러를 고용해 출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커 도박판을 벌여온 홍모씨(34) 등 2명과 딜러 이모씨(34)를 도박개장과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곳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김모씨(31) 등 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지난달 27일 전주시 중화산동 일대 건물에 챔프트럼프방이라는 상호의 도박장을 개설한 뒤 출입하는 손님에게 칩 1개당 1천원에 대여하고 칩구입 시 2만원당 2천원을 참가비로 받는 방법으로 도박판을 운영해온 혐의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도심 곳곳에서 이 같은 무허가 카지노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손님으로 위장해 직접 게임을 하는 방법으로 완산상설단속반과 합동으로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권재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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