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완승을 예고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21일 오사카성홀에서 열리는 '드림5' 시바타 카쓰요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KO승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미르코 크로캅과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가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추성훈과 시바타와의 경기는 대회 최고의 이벤트나 다름없다.

추성훈은 "드림의 메인 이벤트인 이 경기에서의 내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상파 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팬들에게 내 존재를 어필하겠다"며 약 7개월 만에 링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추성훈은 오랜만에 링에 오르면서도 여유를 보였다.

추성훈은 기자회견 중 자신의 핸드폰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의 주제가가 흘러 나오자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빨리 경기에서 이긴 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추성훈이 지난 2006년 사쿠라바 카즈시와의 악연, 지난 해 12월 31일 미사키 카즈오에게 당한 억울한 무효경기를 딛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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