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스리런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19일 가와사키 자이언츠구장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스리런 홈런(5호)을 비롯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으로 이승엽은 지난 1일 쇼난 시렉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솔로홈런 이후 18일 만에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승엽은 경기 후 "4번 타자로서 주자들을 불러들인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친 공이 그대로 넘어갈지는 몰랐다.

좋은 모습으로 선취점을 올릴 수 있어 좋기는 하지만 앞으로의 타격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1회말 1사 1, 3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 요미우리의 초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이어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말 1사 2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나간 후 홈을 밟아 1득점을 추가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한편, 요미우리는 1회에 터진 이승엽의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세이부에 9-0 완승을 거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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