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가 7남매와 함께 비닐하우스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40대 가장에게 거주지를 선물했다.

주공 전북본부는 20일 전주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신모씨(43)에게 지난12일 시중 임대료보다 30% 저렴한 가격의 전세임대주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전북본부 이영찬 주거복지사업단 차장은 “모 방송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신씨의 사연을 전해 들은 뒤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기존의 주거복지사업에 쪽방이나 비닐하우스 거주민에 대한 지원을 추가한 맞춤형 주거지원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전주시 효자동 인근 야산에서 조그만 양계장을 운영하며 7남매와 어렵게 살고 있었으며, 최근 지병과 AI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의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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