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요 목조사찰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숲과 사찰 사이에 소나무 등을 완전히 제거한 완충지대를 설치하는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대상은 △선린사 △일출암 △황방사 △감천사 △실상사 △서고사 △진북사 △극락암 등으로 지난 6월 한달 동안 입지여건, 문화재가치, 지역적 특성 및 수종 등을 고려, 결정했다.

선린사 등 8개 사찰 주변 6㏊에 대해 7월 7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사업단을 투입, 솎아베기, 잡목제거, 가지치기 등을 통해 완충지대를 조성한다.

목재 건축물로부터 20~25m 구간에는 불에 타기 쉽고 다시 살아나기 어려운 소나무 등의 침엽수를 완전 제거하고 활엽수 등 일부만 남기는 방식이다.

이미 지난 4월 전남 화순 운주사에서 산불로부터 국보 문화재를 보호한 사례를 감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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