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세계적인 희귀 조류인 긴꼬리제비갈매기(Roseate Tern)가 낙동강하구에서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긴꼬리제비갈매기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종이다.

주로 열대 및 온대 해안역에 서식하는 이 새는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많지 않은 희귀종이다.

중국대륙 남부해안, 일본 류큐열도, 필리핀, 솔로몬제도 등에서 번식, 서식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긴꼬리제비갈매기의 도래 경위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길을 잃고 찾아온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우리나를 통과하는 종으로 확인된다면 우리나라 조류 이동에 관한 새로운 사실로서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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