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가철과 여름방학이 겹치면서 가족단위로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급증한 가운데 물늘이 안전사고가 해마다 발생하여 귀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어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임실군의 경우 70% 이상 산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있어 바다를 피해 계곡을 즐겨 찾는 이들은 휴가철만 되면 피서객들은 천혜의 계곡과 계곡에서 내려오는 하천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관내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계곡을 찾고 있다.

그러나 임실군 관내에서 발생한 최근 4년간 물놀이 사망사고 건수는 거의가 7-8월달에 6건이 발생하여 7명이나 되는 소중한 생명이 차가운 수온 및 수영미숙과 다슬기 채취 중 심장마비로 사망해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특히 올해 내리는 비는 국지성 폭우로 날씨가 좋다가도 계곡과 하천에 갑자기 물이 불어 남으로써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힌 어린이들은 급류에 휩쓸릴 경우가 발생하여 지난 12일에는 관촌면 방수리에서 남매가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임실군에서는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피서지 순찰을 강화하고 피서객들에게 사고예방요령을 수시로 주지시키고 있으나 대부분 피서객들은 사고예방요령을 숙지하지 못하고 물놀이를 즐기며 또한 물놀이 사고위험지역 이라는 푯말이 물놀이 사망이후 설치돼 행정에서는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실읍 이(49세)모씨는 “타 지역에서 임실군 관내로 찾아 오는 피서객들을 대거 유치하려면 행정에서는 안전한 시설과 조치가 더욱 필요하다”며“안전불감증에 사로 잡힌 피서객들을 위해서는 순찰도 중요하지만 위험지역에는 아예 입산통제 및 입수를 하지 못하도록 펜스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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