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 알콜 노출에 의해 손상을 받는 뇌속 영역이 확인됐다.

'태아알코올스텍트럼장애(Fetal Alcohol spectrum disorder, 이하 FASD)'를 가진 아이들이 구조적인 뇌 손상을 가진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온 반면 뇌 속 백색질간 연결및 중계국(Relay Stations) 역할을 하는 뇌 속 깊이 있는 회색질이 이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서 영향을 받는 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22일 '임상&실험연구'지에 앨버타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발표된 바에 의하면 뇌 속 정보를 종합하고 빠르게 뇌 속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게 하는 기저핵이나 시상부위 등의 뇌 속 깊이 위치한 회색질 영역과 백색질간 연결이 '태아알코올스텍트럼장애(Fetal Alcohol spectrum disorder, 이하 FASD)'를 가진 아이들에서 크게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우측대뇌반구와 좌측반구를 연결하는 뇌량(corpus callosum)이라는 백색질 연결이 이 같은 장애를 가진 아동에서 손상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온 바 이번 연구결과 정도는 다르지만 뇌 백색질 특히 측두엽과 두정엽 용적이 이 같은 장애가 있는 아동에서 크게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5~13세 연령의 이 같은 질환을 앓는 24명의 아이들과 95명의 건강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또한 "심부 회색질구조물등도 이 같은 장애를 가진 아동에서 더욱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사율 역시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중 태아의 알콜 노출이 뇌의 여러 영역에 걸쳐 매우 광범위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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