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의해 유발되는 혈압과 신경계 그리고 호르몬 변화가 야간 수면중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수면도중 목 뒷편 조직이 일시적으로 무너져 이로 인해 호흡이 잠깐씩 여러번 장애를 받는 질환으로 이로 인해 낮동안 극도로 졸려울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목안으로 공기를 넣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는 특수 호흡장치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22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미순환기학저널'에 밝힌 바에 의하면 이 같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시 생기는 체내 변화가 관상동맥폐쇄및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심장마비증상이 발병한다면 증상은 한 밤중에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2명의 심장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70%인 64명의 환자들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발병한 가운데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이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한 밤중 부터 새벽 6시 사이 심장마비 발병율이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침 6시 부터 저녁까지의 심장마비 발병율은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서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들이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밤중에 심장마비가 발병할 위험이 6배 가량 높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이 한 밤중에 급사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밤중 심장마비가 발병한 적이 있는 환자들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에 대해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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