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주시청에서 (주)선우ST와 탄소산업 240억원 투자 등 8개 기업과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송하진 시장과 최찬욱 시의회 의장, 업체대표들이 협약식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인규기자ig4013@
 전주시의 탄소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관련 업체들의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22일 오전 11시 30분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선우ST와 탄소산업 240억원 투자 등 8개 기업과 307억원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선우와 함께 ㈜유엔비스, ㈜세아캐스텍, 우림컴텍㈜, ㈜유디텍, 삼진파원텍㈜, 라파제약㈜, ㈜십자성 등이 협약에 참여했으며, 이들의 투자가 완료되면 새로운 일자리 160개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우ST는 선우그룹의 계열사로 최근 세계적 명성의 영국 미하나이트(Meehanite)사의 주물공법을 도입하는 등 기계주물사업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지난해 매출 2천254억원에 달하는 유망 기업이다.

특히 철강제품의 수급 불안정과 가격폭등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최근 탄소산업 진출을 결정, 전주탄소밸리 부지에 입주할 방침이다.

‘꿈의 소재’ 탄소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 기업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전주 탄소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선우ST 심순 본부장은 “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탄소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탄소산업 경쟁력에서 수도권보다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전주의 의지를 믿고 택했으며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송하진 시장은 “탄소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는 고유가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라며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5대 역동산업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민희기자 mh0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