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드림스타트센터가 저소득층 아이들의 건강지킴이로 나섰다.

23일 완주군 드림스타트센터는 저소득층 아동 116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까지 동병하치 한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병하치(冬病夏治)란 추운 계절에 쉽게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질병을 더운 여름철에 예방한다는 뜻으로, 중국에서는 복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른 새벽부터 병원에 몰려가 폐(肺)와 관련된 혈자리에 폐 강화 약재가 함유된 ‘삼복첩’이라는 패치를 붙이는 일로 진풍경을 이루기도 한다.

드림스타트센터는 면역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아동들의 경우 겨울이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는 점을 고려, 자녀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드림 아동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싶어 이 프로그램을 시작키로 했다.

동병하치 프로그램은 함소아한의원의 후원으로 이뤄지는데, 아동들은 폐를 강화하기 위해 하마패치인 한약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첩부하게 된다.

또한 한방 영양 보충제 10첩을 매일 1첩씩 10일간 복용함으로써 면역기능 및 체력을 보강하게 된다.

장석한 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2008년 겨울에는 아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면서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맘껏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 = 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