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도가 출향 인사를 대상으로 ‘고향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23일 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0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한 재경 도민회와 전국의 14개 시·도 향우회, 관광안내소에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휴양림 등을 소개하는 관광 안내물 6만 장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또 향우회원들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을 찾아줄 것을 당부하는 김완주 도지사의 서한문도 발송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피서지 75곳을 해수욕장, 휴양림, 공원, 계곡, 섬, 강과 바다, 체험마을 등 7개로 분류해 도청과 한국관광공사, 여행사협회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피서객이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지 인근의 숙박 및 음식업소에 대한 위생 관리와 바가지 요금 단속을 철저히 하고 편의시설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출향 도민들이 휴가철을 맞아 고향을 우선순위로 둘 수 있도록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고향에서 휴가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시설, 교통대책 등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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