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세웅 의원(민주당 전주덕진)은 23일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출범 5개월이 지난 지금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보면 국민 성공은커녕 국민 실망을 넘어, 국민실패로 치닫고 있다”면서 경제 상황 악화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면서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고임금을 선도하는 국책은행과 공기업의 억대연봉을 과감히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소득층과 서민을 위한 복지 지출을 대폭 강화하는 정책으로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한계상황에 처한 저소득층과 서민층을 위해선 선제적으로 과감한 복지정책을 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나쁜 정치는 때로 칼날이 돼 국민에게 다가오기도 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더 늦기 전에 경제위기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책임있는 자세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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