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점령 야욕을 저지하기 위해 전주시의회(의장 최찬욱)가 대마도를 한국 역사교과서에 명기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판매 차단을 위한 전주시민협약 추진 결의안도 채택했다.

전주시의회 김상휘 의원 등 17명은 24일 본회의장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일본 교과서에 명기한 것에 전주시민과 함께 경악하고 분노한다”며 “그 동안 방치했던 대마도가 한국 땅이었음을 역사교과서에 명기, 국민들에게 알릴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4천만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는 일본의 독도 점령사태에도 불구, 이명박 정부가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전주시의회가 지방의회 최초로 우리 땅 대마도를 초중고 역사교과서에 명기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결의문에는 △독도 일본교과서 명기 정부 강력 대처 △대마도 2009년 역사교과서 한국땅 명기 △대마도 반환절차 기획, 실천 △거부시 일본과 외교 단절 △전주시, 일본과 모든 교류 중단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서윤근 의원 등 12명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없는 전주시민협약 추진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정부의 폭압 속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강행돼 시민들의 건강권 보호가 시급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기관-판매·유통업체-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유통 차단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 미국산 쇠고기가 없는 청정전주를 만들고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장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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