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008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 389명(선수 267, 임원 122명)의 명단을 지난 22일 대회조직위원회(BOCOG)에 제출했다.
이번 선수단 규모는 안방에서 열린 1988년 서울올림픽(602명)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428명), 2000년 시드니올림픽(398명)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큰 규모다.
베이징올림픽은 총 28개 종목 중 302개의 세부종목에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소프트볼과 여자축구, 트라이애슬론을 제외한 25개 종목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종목별로는 남녀가 모두 참가하는 하키가 3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남녀 핸드볼(33명), 야구(26명), 육상(22명)이 뒤를 이었다.
또 최연소 선수는 1992년 12월생의 여자 수영 배영 200m 강영서(14·정신여중2)로 선수단 최고령인 남자 마라톤 이봉주(38·삼성전자)와는 무려 24세 차이다.
한국선수단 경기의 첫 스타트는 축구대표팀이 끊는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8월7일 카메룬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 박태환과 여자양궁 단체전에 출전하는 양궁대표팀은 선수단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정행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25일 오후 3시 출정식을 갖고 8월1일 본진이 베이징으로 떠난다.
이어 2일부터 각 종목별 선수단이 경기 일정에 맞춰 결전의 장소로 이동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