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가 우중에도 LG보다 나은 응집력을 앞세워 LG전 5연승을 내달렸다.

우리 히어로즈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일영의 호투와 4회 5점을 뽑아낸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히어로즈의 선발 마일영은 6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잡으며 1실점(1자책), 시즌 9승(6패)을 따냈다.

이 날 승리로 마일영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0승에 1경기를 남겼고 5월13일부터 이어온 LG전 연승기록을 '3'으로 늘렸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송신영은 2⅔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져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세이브(4패)째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4이닝 만에 7피안타 5실점(5자책)하며 강판당해 시즌 7패(8승)가 되며 지난 7월10일 이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인천 문학경기에서는 SK 와이번스가 9회말에 나온 나주환의 끝내기 스퀴즈 번트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7-6으로 제압했다.

나주환은 9회말 1사 1, 3루에서 결승 스퀴즈 번트를 성공해 이틀 연속 승리의 주역이 됐고 나주환의 끝내기 스퀴즈 번트는 올시즌 1호, 통산 21호 기록이다.

이날 승리로 SK(58승30패)는 최근 3연승과 함께 지난 6월6일 사직구장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롯데전 8연승을 이어간 반면, 롯데(43승 45패)는 3연패에 빠졌다.

SK의 8번째 투수 김원형은 9회초 2사 후에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만 상대해 공 2개로 시즌 8승째(3패)를 올리며 통산 5번째 130승(137패)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46승째(49패)를 올리며 KIA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탈환했다.

KIA는 48패째(44승)를 기록,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삼성 구원 정현욱은 5회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다.

KIA 선발 이범석은 1⅔이닝 동안 5피안타로 6실점(3자책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써 시즌 7패째(6승)를 기록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8회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내 시즌 24세이브째를 올려 한화 브래드 토마스(23세이브)를 제치고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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