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친화학교로 지정됀 진안군 정천면 조림초등학교가 아토피 치료 환경 조성과 치료시스템구축 및 교육, 치유 프로그램개발을 마치고 오는 9월 문을 연다.

이번 학교는 자연환경을 이용해 아토피를 치유하기 위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0~50여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치료와 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조림초는 아토피치유와 예방관리를 위한 보건교사가 배치됐으며, 식생활개선을 통한 식이요법 지도를 위한 영양교사와 교육수준 향상을 위한 원어민 영어교사도 배치 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의 편익제공을 위해 학교는 친환경 칠판과 건습도 디지털 측정기, 편백나무 산책길, 학교 6개교실을 황토벽과 소나무로 리모델링 등 친환경 시설로 개선됐으며, 아이들만 보내기 어려운 가족을 위해 가족단위 주거시설을 제공한다.

특히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유해식품과 오염물질로 가득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 체험, 교육수준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교육에 방과후학교 무료프로그램(국선도 및 영어, 아토피 케어)과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무료 체험프로그램, 학부모를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골프, 도자기 교실) 무상 운영 △치료에 아로마테라피 스파치료 주1회(무료), 친환경 천연의류 전교생 제공, 한의사(호남한의원), 피부과교수(전북의대), 대체의학(전주대)협진 체제 및 순회 전문의 위촉 △친환경 농산물 무료급식프로그램에 청정 진안지역 유기농야채, 장류를 이용한 식이요법 등으로 진행된다.

아토피친화학교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조림초등학교 교무실(432-5549)과 교장실(432-5573)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아토피피부염은 아직까지 명확한 발병요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진안의 청정환경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는 등 식이요법과 자가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한다면 아토피는 확연히 완화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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