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방학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알차게 보내보자. 박물관 유물들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실 연계 프로그램인 ‘고고씽! 어린이 박물관 학교’와 퀴즈와 함께 전시 유물을 감상하는 ‘박물관 속 보물찾기’, 유물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바로 그것.즐거운 우리전통문화 배움터, 박물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자. #유물과 전시실 중심의 현장 체험-‘고고씽! 어린이 박물관 학교’ 전시실 유물을 감상하고 문화 체험도 해보고 싶다면 ‘고고씽! 어린이 박물관 학교’로 가자. 이 프로그램은 전시실 연계 역사체험. 첫째 날은 고대문화실과 연계해 ‘어떻게 알았을까’라는 주제로 고창 고인돌, 왕궁리 사리장엄구 등 고대 유물을 살펴보고 제사 재현극, 제사용기 만들기 등 다양한 제사 의식들을 체험해본다.

둘째 날은 미술실과 연계해 ‘어떻게 볼까’라는 주제로 도자기 중심의 이론수업과 상감기법을 배워보고, 마지막 날은 민속실에서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주제로 통과의례와 관련된 유물을 감상하고 활자판을 만들어 인쇄과정을 체험한다.

‘고고씽! 어린이 박물관 학교’는 다음달 7~9일, 다음달 14~16일 각각 3일간 두 차례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퀴즈 풀며 유물 감상-‘박물관 속 보물찾기’ ‘박물관 속 보물찾기’는 전시실 입구에 놓여진 활동지 순서대로 전시 유물을 감상하고 제시된 퀴즈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 이번 ‘고대문화실’편에서는 고인돌과 청동기·철기 시대 발달과정과 백제의 형성과 발전, 왕궁리 및 부안 죽막동 유적과 관련된 퀴즈 20문항과 청동기시대 제사장에게 쓰는 편지, 백제 기와 그리기, 감상문 쓰기 등이 포함돼 있다.

전시 감상 활동지는 30일부터 무료로 배부하며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해설서도 별도로 준비돼 있다.

#풍부한 해설과 함께 유물 감상-‘어린이를 위한 큐레이터와의 대화’ 전시관 유물을 학예연구사의 자상한 해설로 만나고 싶다면 ‘어린이를 위한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참가하자.다음달 9일 두 번째 시간으로 ‘조선시대 초상화 초본’전을 김재홍 학예연구관의 해설로 함께 한다.

초본전은 ‘명현화상’을 비롯해 ‘임희수필 초상화 초본첩’ 등 43점의 초상화가 전시되며, ‘이의현 초상’의 제작 과정을 재현해초본이 완성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어린이를 위한 큐레이터와의 대화’ 일정은 다음과 같다.

◇9일=‘조선시대 초상화 초본’ ◇16일=‘조선시대 왕과 신하들의 초상화’ ◇9월 13일=‘도자기에 숨은 꽃’ ◇9월 20일=‘도자기에 그린 꽃과 동물’ ◇10월 11일, 18일=‘금속활자에 새긴 빛나는 한글’

 /김찬형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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