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최광철)는 남원 고리봉과 문덕봉의 등산로 정비를 위해 27일~28일까지 대형헬기(KA-32T) 1대를 투입, 8.4톤의 자재를 운반한다고 밝혔다.

최근 등산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등산로의 안전시설이 노후화되거나 일부 등산로는 유실이 되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등산로 정비에 필요한 자재운반지원에 나서게 된 것. 산림사업지원은 남원시의 요청으로 실시되며, 등산로 자재운반지역은 남원시 대강면 고리봉에서 문덕봉 구간 정비를 위해 목재, 철재, 시멘트, 부수자재 등 총 8.4톤의 자재를 대형헬기 1대를 투입하여 자재를 운반하게 된다.

남원시청 관계자는 “산행을 하려는 등산인구의 급증으로 등산로 훼손 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위험한 등산로를 방치할 경우 등산객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해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등산을 할 수 있도록 등산로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운항담당자는 “대형헬기를 이용한 화물운반은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고난이도 임무임을 감안 항공기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자재를 여러번 대형헬기로 운반하다 보면 지역 주민들과 가축들이 소음으로 놀랄 수 도 있다”고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혜경기자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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