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가 29일 오전 "공격수 다이치(24, 보스니아)와 수비수 알렉스(25, 세르비아)를 영입했다"고 발표해다.

이로써 전북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전방 공격과 수비 문제를 2명의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해결, 오는 8월 재개되는 K-리그 도약의 준비를 마쳤다.

'황새' 조재진(27)과 함께 최전방 공격을 이끌 다이치는 180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돌파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특히 다이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9세, 21세, 23세 청소년대표를 두루 거친 수준급 선수며, 지난 시즌까지 헝가리 1부리그에서 2년 간 활약하며 45경기 22골20도움의 특급활약을 펼쳤다.

세르비아 출신의 알렉스는 184cm, 78kg의 체격을 가진 중앙수비수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알렉스는 세르비아 청소년(U-18) 대표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세르비아리그 베스트11, 2006~2008 리그 최우수수비수로 선정된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다.

전북이 영입한 알렉스는 올림픽대표팀의 강민수(22), 신광훈(21)을 비롯해 임유환(25), 최철순(21)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에 더욱 힘을 실게 됐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다이치와 알렉스 영입으로 공수 양면에서 힘을 얻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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