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하루빨리 대표팀에 합류하기를 바란다."

 아르헨티나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리켈메가 FC바르셀로나의 간판 골잡이 리오넬 메시(21)의 올림픽대표팀 합류를 희망했다.

2008베이징올림픽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대표팀의 후안 로만 리켈메(30, 보카주니어)는 29일 아르헨티나의 방송사인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가 하루빨리 대표팀에 합류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72)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23세 이하의 선수들을 올림픽에 내보내주는 일은 구단의 의무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 측은 여전히 '주력선수 메시를 놓아줄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리켈메는 "메시는 그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호나우지뉴처럼 팀의 의존도가 높았을 것이다"며 "내가 바라는 것은 메시가 우리와 함께 베이징올림픽에 나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아르헨티나대표팀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들 뛰어난 협동심을 자랑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거둔 우승 영광을 이번 올림픽에서도 재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30일 도쿄에서 일본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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