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공수에 걸친 특급 용병 2명을 영입, 후반기 대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보스니아 출신의 공격수 다이치(24)와 세르비아 출신의 수비수 알렉스(25)를 보강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재진과 함께 공격을 이끌 다이치는 180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U-19, 21, 23세 대표를 거쳐 지난 6월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헝가리 1부리그 FC Fdhervar에서 뛴 지난 두 시즌 동안 45경기에 출전해 22골 20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골잡이다.

또 알렉스는 184cm, 78kg의 체격을 가진 수비수로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맡아볼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다.

세르비아 U-18세 대표를 거친 유망주로 지난 2005년 리그 베스트 11에 뽑혔고, 06~08 두 시즌 연속 최고수비상을 수상한 뛰어난 선수다.

알렉스의 영입으로 전북은 강민수, 임유환, 최철순, 신광훈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외국인 두 선수의 영입으로 공·수에서 더욱 힘을 얻게 됐다”며 “휴식기 동안 국내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후반기에 K-리그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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