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공동체 확립을 목적으로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사업에 완주군 마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이란 지역주민 스스로 각 마을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부존자원을 활용, 가꿔 나감으로써 상실된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는 동시에 아름답고 쾌적하며 특색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8개 마을 선정, 다양한 변화 올해 완주군에서는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8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4월초 확정된 완주지역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선정지역은 이서면 원반교 마을을 비롯해 용진면 용복마을, 동상면 밤티마을, 비봉면 천호마을, 소양면 대승마을, 구이면 원계곡마을, 봉동읍 한계마을, 상관면 신흥마을 등이다.
완주군은 올해 마을 선정의 경우 주민들의 추진의지와 함께 마을에서 가치있고 개발 가능성이 높은 보물을 발굴해서 개발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수립했는지 여부에 중점을 뒀다.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 추진 첫 해인 2007년의 경우 벽화, 꽃밭 조성 등 소규모 환경정비사업이 주를 이루면서 지역발전 견인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동상면 밤티마을은 야생화길 및 생태단지 조성과 수생식물 관찰 체험장, 어류 및 수생곤충 서식지 관찰 체험장이 선보인다.
상관면 신흥마을 역시 파고라(이동식 모정) 설치 및 숲 만들기, 쉼터 및 문화공간 조성, 화단 조성 등의 마을주변 미화활동을 전개한다.
△내 고향에 대한 자부심 커진다 대상마을에는 최대 3천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8월말까지 마을 보물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사업 완료 후에는 평가를 통해 우수마을로 선정된 곳에는 최우수 2천만원(1개소), 우수 1천만원(1개소)의 인센티브가 지원되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 행정평가 및 행정안전부 콘테스트에도 추천된다.
이와 함께 각 마을은 앞으로 가꿔나가야 할 보물들을 스스로의 학습과 토론을 통해 찾아내고 보존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보물들을 보존, 홍보, 상품화해서 마을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게 된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서병선 기자
sbs3901@hanmal.net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