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교육청(교육장 유택열)에서는 어려운 여건의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의 방학 생활의 내실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생 귀향 멘토링과 독서논술 여름방학 캠프를 운영한다.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동안 3주간씩 운영하는 대학생 귀향 멘토링 사업은 방학을 고향에서 보내는 대학생들이 지역의 어려운 후배들의 교과지도, 진로․상담, 특기 지도 등을 담당케 함으로써 이 지역의 맞벌이 가정과 소외계층 자녀 및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개별화 지도로 영어, 수학 교과의 기초․기본학력을 신장시키고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여 해마다 멘토와 멘티의 참여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금년 여름방학 대학생 귀향 멘토 20명은 지난 16일 무주교육청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28일부터 관내 13개 초․중학교 학생 49명을 대상으로 3주간의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논술은 언어와 더불어 의사표현의 두 축으로써 논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논리성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문장으로 풀어내는 통합적 사고과정으로 초․중학교 시절부터 기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무주교육청에서는 초․중학생들의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논술교육을 위한 독서논술 교실 여름 캠프를 운영한다.

이에 무주교육청에서는 금년도 전반기에 논술지도에 관심이 많은 초․중학교 교사를 중심으로 논술지도교사 동아리를 조직하였고, 전문가 초빙의 연수와 자체 세미나를 통해 방학캠프에서의 역할과 지도내용을 분담하고, 학생들이 사용할 워크북을 직접 개발했다.

지난 18일에는 여름캠프에 참석할 초․중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개강식을 갖고 강의 소개와 지도교사 사전협의회를 열었다.

독서논술교실 여름캠프는 초등학교는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 무주초등학교 도서실에서 오전9시부터 12까지, 중학교는 무주중학교 늘벗도서관에서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운영된다.

초등학교는 다매체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하기 위해 논술에 필요한 사고 형태별로 논술에 필요한 기초적인 소양교육에, 중학교는 작품 활용을 통하여 독서․논술의 실제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논술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교사 동아리는 후반기에는 ‘글소리 샘터교실’카페를 개설하고, 교사들에게는 논술지도를 돕기 위한 자료를 제공하여 자기연찬의 장을, 관내 학생들에게는 상설 사이버 첨삭지도의 학습장을 제공하며 다양한 독서논술 행사를 갖기로 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