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다음달 1일 국회 본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정 현안의 해결을 위한 한농연의 12대 요구사항의 관철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한농연은 ▲한-미 FTA 국회비준 반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피해산업 분야의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통상절차법' 제정 ▲식량자급률목표치를 상향조정 및 법제화 ▲농림어업용 면세유 환급 기준 하양조정 ▲'농어가 부채이자 탕감 특별법' 제정 ▲농민 의견 반영한 농협개혁 방안 수립 ▲'비료가격차손제도' 부활 ▲'사료가격안정제도' 도입 ▲농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기간 연장 ▲농사용 전기요금 인하 ▲후계농업경영인 보증한도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농연은 "국제 유가 및 곡물가 등 각종 원자재값 급등으로 350만 농업인은 비료·사료·면세유 등 농자재값 인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농업경영인 1인당 평균 농가부채가 1억4000만원을 넘는 상황에서 식량주권과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우리 농업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리는 실정"이라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농연 중앙임원 및 시도연합회장단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를 방문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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