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부제가 시행된지 15일이 지난 30일 여전히 도청주변 도로가에는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이상근기자lsk74@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 지 15일이 지났지만 전북도청 주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2부제를 피하기 위해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에 주차한 차량들이 기차행렬을 연상케 하고 있다.

전북도청 민원인 주차장 입구 도로에서 전주대학교 방면으로 통하는 도로가 막바지 공사를 마치고 개통을 해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불법 주차 차량이 점유하고 있다.

이곳은 주·정차 금지구역 표지판까지 있으나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전북지방경찰청사 주변의 도로와 법원 검찰 청사 주변 주택가를 점거했던 차량은 2부제 시행 이후 사라졌다.

차량 2부제가 지켜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어도 버스노선 등이 부족하고, 원거리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며 “도민과 함께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2부제를 지킬 수 있도록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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