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가 개입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31일 집장촌에서 업주들을 관리·보호하며 속칭 ‘카드깡’을 해온 P파 조직폭력배 박모씨(31)에 대해 여신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해 12월10일부터 올해 3월30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집창촌 업주들을 관리·보호 해 오던 중 유령 상호로 카드가맹점을 등록한 뒤 이곳을 찾은 손님이 신용카드로 화대비를 결제할 시 15%의 이익을 취하는 수법으로 모두 5천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집창촌 윤락 업주와 종업원 및 윤락행위자를 상대로 계속해서 수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산경찰서는 29일 군산시 경암동 A마트 앞 식당에서 자신과 사귀었던 김모씨(여·45)가 최근 헤어질 것을 요구하며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B파 조직폭력배 오모씨(41)를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27일에는 군산시 미룡동 A아파트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리던 중 택시운전사 이모씨(46)가 기분 나쁘게 말했다는 이유로 안면부위를 수 차례 폭행한 G파 조직폭력배 조모씨(34)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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