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관내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인 ‘그린빌리지 마을만들기’가 주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그린빌리지 마을만들기는 진안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자연환경보전 특수시책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 환경정비를 통해 밝고 깨끗한 마을 분위기를 조성과 주민들간 공동체적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에 관심과 의욕이 있는 마을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55개 마을을 선정하고 마을환경 정비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도록 마을당 150만원의 재료비를 지원했다.

마을 주민들은 수차례 회의와 이웃마을을 견학하는 등 우리마을을 어떻게 하면 살기 좋은 마을,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마을로 조성할 것인지 고민하며 마을의 화합을 다지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변 및 마을회관 주변에 꽃밭과 꽃길 조성, 마을담장 벽화, 항아리 장식, 돌탑조성, 쉼터조성, 취약지역 환경개선 등을 펼치는 그린빌리지 만들기사업을 주민 스스로가 나서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마을에 쓰레기가 방치되고 잡초만 무성하던 곳이 주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아름답고 멋진 꽃밭으로 변해가자 주민들의 마음도 변하여 집에서 가꾸던 정원수와 꽃을 도로변에 식재하는 등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군은 읍면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추천된 그린빌리지 우수마을 14개소를 선정한바 있으며, 오는 8월중 군 합동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4개마을을 선정, 총 2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부귀면 하곡마을 최흥만 이장은 “지금은 고향을 떠나 있는 자녀들이 주말에 집에 찾아 부모들과 함께 꽃을 가꾸고, 매년 마을의 소공원을 찾고 있는 피서객들이 마을의 변화된 모습에 칭찬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을 보면 더 신이 나서 주민들과 함께 꽃 길 가꾸기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창의적인 노력으로 상향식 마을 발전과 환경 및 경관 등이 조성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종화 j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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