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전주시가 공약사업으로 내놓은 '상수도 100% 확대 공급사업'이 순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이동완)는 지난해 14개 마을에 15.7㎞에 달하는 배수관을 포설, 354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등 지금까지 총 114개 마을 3824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소는 올해에도 10억원을 투자, 전주 우아 2동에 소재한 관암마을, 무능마을 등 고지대 지역 4개 마을 6.6㎞에 배수관을 포설,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사업소는 올 상반기 관암, 무능 마을에 5억5000만원을 투입, 가압장과 급.배수관 3㎞를 포설했으며 하반기에는 아중저수지 상류의 아중로에서 아중마을로 가는 배수관을 포설키로 했다.

또한 4억8000만원을 들여 여의동 용정마을 등 2곳에 3.6㎞의 배수관을 포설, 111세대 400여명의 주민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소는 이와 함께 내년에도 전주 삼천 3동과 우아동 독배마을 등 6개 마을에 상수도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소규모 미급수 가구에 대해서도 2010년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소 관계자는 "일부 농촌과 고지대 미급수지역 주민들이 아직도 오염되어 가는 지하수와 계곡수를 음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의 보건위생과 생활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수도 확대공급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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