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상수도 100% 공급에 적극 나선다.

전주시는 3일 올해말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99.2%까지 끌어 올린 뒤 내년부터는 소규모 미급수 가구에 상수도 보급 사업을 벌여 주민들의 건강 및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전주시 우아 2동 관암 마을과 무능 마을 등 고지대 4개 마을에 6.6㎞에 배수관을 포설할 계획으로, 상반기에 5억5천만원을 투입해 가압장 미 급배수관 3㎞ 포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도 4억8천만원을 투자해 아중저수지 상류 아중로에서 아중마을간 배수로 포설 및 여의동 용정 마을 등에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4개 마을에 15.7㎞의 배수관 포설을 마무리해 354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등 지난해까지 총 114개 마을 3천824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했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에도 전주 삼천 3동과 우아동 독배마을 등 6개 마을에 상수도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소규모 미급수 가구에 대해서도 2010년부터 점진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일부 농촌과 고지대 미급수 지역 주민들이 아직도 오염되어 가는 지하수와 계곡수를 음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의 보건 위생과 생활 개선을 위해 100% 상수도 공급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