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농.특산물 통합 공동브랜드를 '데미샘'으로 확정하고 조기 정착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진안군은 한미 FTA와 대형유통시설 확산 등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농.특산물 통합 공동브랜드를 '데미샘'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동브랜드 개발에 따라 진안군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을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게 됐다.

상표출원 신청을 마친 '데미샘' 브랜드는 진안군민의 후덕한 인심, 해발 500m 이상의 고원지대, 마이산.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의 신비 등 크게 3가지의 기초 컨셉으로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데미샘은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을 브랜드화해 생명의 근원을 찾고자 했으며 깨끗하고 청정한 진안 농.특산물의 근원을 데미샘 이미지와 연관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진안군은 지난해 한국발명진흥회 주관 '지역브랜드컨설팅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브랜드의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확립했으며 이후 조례개정, 브랜드 교육 등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워 브랜드 성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홍보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 지하철 10개 환승역과 여의도, 고속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역에 이미지 광고를 검토 중이며 지하철 1,2,3,4호선 전동차의 출입문 좌우에 조명광고를 실시하는 등 수도권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방송 홍보에도 주력하고 정부종합청사 내 대형전광판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미샘 브랜드 사용 품목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나설 것"이며 "이를 통해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정착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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