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정부 고위공무원들이 잇따라 도내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혁신도시등 도내 주요현안사업에 얼마나 힘이 실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승수 국무총리는 오는 7일 군산 역에 도착, 새만금 현장 및 신시도, AI 발생농가 등을 둘러볼 예정이며, 이보다 앞서 5일에는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세미나 참석차 전북을 방문한다.

한 총리는 새 정부의 새만금 관련 총괄업무가 총리실로 조정된 데 따른 현장시찰과 함께 도내 현안사업 등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또 새만금과 신시도 등을 방문한 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인 김제 양계 농가를 찾아 방역상황 및 재발방지책 등을 살펴볼 예정이어서 용지개발계획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5일에는 최 위원장이 한국공공정책연구원(원장 박기영)이 주최하는 ‘지역정책과 시행전략 세미나’ 참석차 전북을 방문하며 헬기를 이용, 새만금개발현장을 시찰하고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세미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도내지역 특화에 의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추진 전략을 모색,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새만금과 혁신도시를 주제로 개최돼 이 역시 주목된다.

도는 이처럼 정부 고위공무원의 잇따른 도내지역 방문을 계기로 새만금의 조기개발과 주공·토공 통합으로 불거진 혁신도시 쟁점 등을 중점 건의, 전북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 실무정책협의회에서 합의된 새만금 신항만의 8선석 반영 등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이번 방문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북도 경쟁력강화를 위한 사업전략을 모색하고 새만금의 조기개발 및 혁신도시의 특화 등에 대해 앞으로 국가 균형발전위회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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