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성전라북도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


▲ ‘스포츠 7330’이 인간에게 주는 도움 
 
생활체육은 신이 내려준 가장 위대한 선물이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강이라는 활력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고 튼튼해진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야기다. 주변에 있는 체육공원을 보면 아침저녁으로 뛰고 달리는 사람들로 빼곡하다.

1주일에 3번 하루 30분 운동을 실천하는 ‘스포츠 7330’의 주인공이 바로 그들이다. 시대와 역사적 배경은 다르지만 고대나 현대나 스포츠와 생활체육은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임에 분명하다. 건강과 활력, 즐거움, 사교, 오락 등 생활체육을 적용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신체를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는 하나다. 스포츠 7330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스포츠 7330이 주는 효과는 우리가 쉽게 이해하고 있는 생리학적이고 심리학적인 ‘과학적 효과’ 이외에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또 다른 측면이 있다. 운동을 하면 심폐 기능이 강화되고 스트레스가 풀려 건강해진다는 효과 이외에 사람의 가장 소중한곳,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주는 중심자리, 그런 곳에 해당하는 차원을 가꾸어주는 밑거름 같은 존재의 기능이다. ‘인문적인 효과’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며 운동은 마음 가장 안쪽자리에 자리잡은 ‘마음 안의 마음’에 가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효능을 가진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성찰과 삶의 통찰, 모든 것을 깨닫게 해 줄 수 있어 흔히 운동은 삶의 메타포(Metaphor)라 말한다.
 
▲ 생활체육 3박자를 갖춰야 한다 
 
스포츠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관심사이며 흥행과 더불어 경제유발효과의 효자손으로 자리매김했다. ’88서울올림픽이 약 26억 달러,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35억 달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65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 오는 8월8일 열리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 역시 세계가 중국에 대한 평가를 다시하게 할 것이며 중국 경제계에서 바라보는 올림픽 시너지효과는 경제적으로 환산, 약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체육의 흐름은 이렇다. 생활체육 클럽이 종목별로 체계적인 구조를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 엘리트체육과 병행하여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올림픽 메달을 휩쓸고 있다. 엘리트체육과 학교체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되고 활성화되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동호인클럽의 활성화,  대규모 대회 유치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

  -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최근 전국적으로 시군구별로 집약적인 체육시설이 활성화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육상 트랙과 메인스타디움을 갖추고 있는 경기장과 실내체육관, 그리고 수영, 테니스, 야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등 활성화 종목의 경기장 시설이 넓은 주차장과 더불어 한 자리에 모여있다. 각종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자치단체의 전략으로 상용화되고 있다. 

  - 동호인클럽의 활성화 

전북 생활체육의 핵심 사업이다. 도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동호인들의 활기찬 체육 활동을 위해 동호인리그를 활성화시키고 집중적으로 클럽을 늘릴 계획이다. 지역별 권역리그와 광역리그 등을 통해 동호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종목별 클럽 활성화의 구심점을 마련한다. 또한 체계적인 클럽 관리를 통해 우수 클럽과 동호인을 발굴하고 엘리트체육과 상생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규모 대회 유치

충분한 시설과 클럽이 활성화되면 대회 유치는 따 놓은 당상이다. 
전북은 내년도 국민생활체육대축전을 유치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축전은 전 국민의 생활체육 대제전으로 동호인과 임원, 시민 등 6만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3일 동안 생활체육을 통해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기대효과는 경제적으로 100억원의 창출효과를 노리고 있다.

전북이 내년도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는 모든 도민이 하나로 결집하고 문화와 예향의 전북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이 내려준 가장 위대한 선물 ‘생활체육’을 전북의 효자손으로 활용할 때가 눈 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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