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깁슨의 그림같은 중거리 슛을 앞세운 맨유가 피터보러를 물리쳤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67)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피터보로의 런던 로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 수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피터보로를 2-0으로 물리쳤다.

박지성(27)은 이 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피터보로는 맨유 퍼거슨 감독의 아들인 대런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클럽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모두 제패한 맨유는 전반 39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피터보로의 수비수 러셀 마틴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골키퍼에게 가슴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공이 그대로 골문을 통과해 어이없이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여유있는 경기를 펼친 맨유는 후반 중반 터진 깁슨의 중거리 슛으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깁슨은 후반 23분 리 마틴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남은 시간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 날 승리를 거둔 맨유는 오는 7일 세리에 A의 강호 유벤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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