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순환관광버스가 하루 평균 탑승객이 31명에 이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유명 관광지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계절별 프로그램에 맞춰 당일코스 계절별 테마 관광상품으로 운행 중인 ‘전북 순환관광버스’가 최근 탑승객이 증가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순환관광버스는 도내 운행의 경우(1인 9천원) 매주 토, 일요일 두차례, 서울 출발코스(1인 2만4천원)는 매주 토요일 한 차례 운행하고 있다.

여름철 운행코스는 모항 해수욕장과 지리산 뱀사골, 운일암반일암, 선유도, 동호해수욕장 등 피서지 중심의 관광코스로 편성됐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순환관광버스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 운행 코스의 평균 탑승객이 35명으로 매회 만석에 가까운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출발 운행코스도 초기에는 평균 탑승객이 24명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5주 연속 평균 인원이 29명으로 여름 피서철을 맞아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고환율, 고원자재가 현상에도 불구하고 순환관광버스가 당일 여행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순환관광상품은 전북도의 명소와 유적지, 관광지 등을 계절별로 소개할 수 있어 전북도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우리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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