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정과 관련된 기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전시실서 건국 60주년 기념 도정기록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도가 주최하고 전북대박물관과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도청에 소장돼 있는 기록물들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도정과 관련된 공문서 및 간행물, 사진, 영상, 행정박물 등 각종 기록물 400여점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기록물로 보는 희망일기’라는 핵심주제를 토대로 ‘아! 전라도(조선시대)’와 ‘수탈 1번지(일제시대)’, ‘도청과 도의회, 사진으로 본 전북(도정사진)’, ‘소통과 풍요의 길(농업과 길)’, ‘삶의 공간(도시계획)’, ‘생산 패러다임의 변화(산업)’, ‘전라문화의 얼(문화예술)’, ‘건강한 영혼(체육)’, ‘희망의 일기장(새만금)’, ‘기록보존의 현황(기록)’ 등 10개 주제로 이뤄졌다.

또 ‘대한늬우스’ 속에 나타난 전북의 모습이 영상으로 상영되며 1960~1980년대에 걸친 도내 모습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기록보존의 메카, 전북’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기록물 보존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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